건강검진 후 나오는 ‘혈액·간·신장·혈당 수치’ 이해하기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면 여러 장의 검사 결과지가 나오는데, 전문 용어와 수치가 빼곡하게 적혀 있어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감이 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사실 이런 수치는 단순히 숫자 이상으로, 현재 몸 상태와 앞으로의 건강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특히 혈액, 간, 신장, 혈당 관련 수치는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조기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건강검진 결과에서 자주 접하는 주요 수치를 하나씩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혈액 검사 수치

혈액 검사는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기본 지표입니다. 대표적으로 적혈구(RBC), 백혈구(WBC), 혈색소(Hb) 등이 포함됩니다.

  • 적혈구 수치가 낮으면 빈혈, 영양 결핍, 출혈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고, 반대로 높으면 탈수나 일부 심장·폐 질환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백혈구 수치는 면역 상태를 반영합니다. 높으면 염증, 감염, 스트레스 반응을, 낮으면 면역 저하나 골수 질환을 의심합니다.

  • 혈색소(Hb) 수치가 낮으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져 쉽게 피로하고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 수치는 생활습관과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결과가 비정상이라면 식단·수면·운동 습관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 기능 수치

간 기능 검사는 AST(GOT), ALT(GPT), γ-GTP 등이 대표적입니다.

  • AST, ALT는 간세포가 손상될 때 혈액으로 방출되는 효소입니다. 정상보다 높으면 지방간, 간염, 음주 습관 등의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 γ-GTP는 알코올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과음하는 경우 수치가 쉽게 올라갑니다.

  • 간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술을 줄이고, 기름지고 단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수치 변화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이 간담도염 등으로 고생을 한 경험이 있어 특히나 간 기능 수치에 대해서 민감하게 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신장 기능 수치

신장 검사는 크레아티닌(Creatinine), BUN(혈중 요소 질소) 등이 있습니다.

  •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으면 신장이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 BUN 수치는 단백질 대사와 관련이 있으며, 탈수나 단백질 과다 섭취, 신장 질환에서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짜지 않은 식습관이 기본입니다.


혈당 수치

혈당은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HbA1c) 등을 통해 확인합니다.

  • 공복 혈당이 100~125mg/dL이면 ‘공복혈당장애’로,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을 반영하므로, 장기적인 혈당 관리 상태를 보여줍니다.

혈당이 높으면 혈관이 손상되고,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신장 질환·시력 저하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당분 섭취 줄이기,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가 핵심입니다.


수치 해석 시 주의점

검사 결과가 ‘정상 범위’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한 병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 검사 전날 식습관, 약물 복용, 스트레스, 수분 상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수치가 변할 수 있습니다.

  • 한 번의 결과보다, 이전 기록과 비교해 변화 추세를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 이상 소견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강 수치 관리의 핵심

  1. 정기검진 – 최소 1년에 한 번, 필요하면 더 자주 받기

  2. 식습관 개선 – 가공식품·단 음식·과도한 알코올 줄이기

  3. 운동 습관 – 주 3~5회, 유산소+근력 운동 병행

  4. 충분한 수분 섭취 – 하루 1.5~2리터 권장

  5. 체중 관리 – 복부비만은 특히 대사질환 위험이 높음

건강검진 수치는 현재 몸의 상태를 ‘경고등’처럼 알려주는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결과지를 그냥 서랍에 넣어두지 말고, 수치의 의미를 이해하고 생활에 반영하는 것이 진짜 건강관리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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