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적용되는 ADHD 치료약 목록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표적인 신경발달장애입니다. 치료 방법에는 행동치료, 인지치료, 약물치료가 있으며, 특히 약물치료는 증상 완화와 생활 기능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약물 치료 비용이 부담될 수 있어,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ADHD 치료약 목록과 특징,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ADHD 치료약의 분류와 특징

ADHD 치료약은 크게 중추신경자극제와 비자극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자극제는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의 농도를 조절해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과잉행동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약물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비자극제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춰 증상을 조절하지만, 중추신경자극제와 달리 의존성 위험이 낮아 장기 복용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 ADHD 치료약 목록

2025년 기준, 국내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ADHD 치료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콘서타(Concerta) – 메틸페니데이트 서방형 제제, 1일 1회 복용, 장시간 효과 유지

• 메디키넷(Medikinet) – 메틸페니데이트 서방형/속방형 혼합, 아침·점심 나누어 복용 가능

• 페니드(Phenid) – 메틸페니데이트 서방형 제제, 국내 생산으로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음

• 스트라테라(Strattera) – 아토목세틴 성분, 비자극제 계열, 의존성 위험이 낮음

• 인투니브(Intuniv) – 구안파신 성분, 비자극제 계열, 특히 틱 증상이 동반된 ADHD 환자에게 유용

이 약물들은 의사의 진단서와 처방전에 따라 복용이 가능하며, 소아·청소년은 물론 성인 ADHD 환자도 진단 기준에 맞으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 적용 기준과 절차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서 ADHD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진단 과정에서 DSM-5(정신질환 진단 통계편람) 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필요 시 설문검사·심리검사를 함께 진행합니다.

• 진단 후에는 초기 처방 시 1개월분, 이후 경과 관찰 후 3개월분까지 처방 가능합니다.

• 건강보험 적용 시, 환자 본인 부담금은 약값의 30% 정도이며, 소아청소년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

ADHD 치료약은 장점이 많지만, 부작용 가능성도 있습니다.

• 식욕 감소, 체중 변화

• 불면, 두통, 복통

• 혈압·심박수 변화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의해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약물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추신경자극제 계열은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인 ADHD 환자의 보험 혜택

과거에는 ADHD가 주로 아동 질환으로 인식돼 성인 치료의 보험 적용이 제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성인 ADHD 진단과 치료 필요성이 인정되면서 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직장 생활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약물 치료를 통한 삶의 질 개선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복용 지속 여부와 생활 영향은?

ADHD 치료약은 증상 완화를 위해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약물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으므로, 규칙적인 생활습관·충분한 수면·균형 잡힌 식사·운동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모나 배우자, 동료 등 주변인의 이해와 지지가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마무리

ADHD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약을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장기 치료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은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과 지도하에 진행하며, 부작용이 있더라도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혹시, 임의적으로 중단하거나 줄이거나 남용하게되면,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